‘끝내기 몸에 맞는 공’ SK, KT 꺾고 1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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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30일 2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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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배영섭. 스포츠동아DB
SK 배영섭. 스포츠동아DB
SK 와이번스가 연장 10회말에 나온 배영섭의 끝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승리를 거뒀다.

SK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SK는 KT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에 막혀 시종일관 답답한 공격 흐름을 이어갔다. 정규이닝 내 득점은 6회 상대 보크로 얻은 한 점과 8회에 김성현이 기록한 솔로홈런이 전부였다. 선발투수 조영우에 이어 올라온 불펜투수들의 호투로 승부는 2-2 상황에서 연장까지 넘어갔다.

SK는 10회 공격에서 승부를 끝냈다. 김성현의 볼넷, 최정의 고의4구, 이재원의 중전안타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배영섭이 상대 투수 김민수로부터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면서 긴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SK는 잠실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1-2로 패한 두산 베어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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