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종부 감독 “첫 ACL, 큰 경험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22일 2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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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종부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 김종부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경남FC 김종부 감독은 후회가 없었다.

경남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조호르FC(말레이시아)와 최종전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승점 8(2승2무2패)을 기록했지만 2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넘어서지 못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경남은 이날 후반 20분 룩 카스타이흐노스의 선제골과 추가시간 쿠니모토의 쐐기골로 2-0으로 이겼다. 그러나 같은 시각 가시마가 산둥FC(중국)를 2-1로 꺾으면서 순위 역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창단 후 처음 출전한 ACL에서 16강행까지 노렸던 경남의 도전도 이날 막을 내렸다.

김종부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남이 도민구단으로서 처음 ACL에 참가했다. 관련해서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다. 참는 순간도 있었다”고 말한 뒤 “K리그와 ACL, FA컵을 병행하면서 스쿼드를 운영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확실히 체력적 한계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ACL에서) 2~3경기 빼고는 베스트 멤버를 내지 못했다. 이러한 부분들이 앞으로 좋은 경험이 되리라고 믿는다. 비록 마지막에 무너져서 아쉽지만 경남은 충분히 가능성을 보였다”고 힘차게 말했다.

창원|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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