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농구부 이끄는 든든한 주장, 김경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7일 05시 30분


김경원.
성균관대전 19점…팀 승리 견인
오늘 경희대와 리벤지 매치 출격


1일 연세대는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75-60으로 승리했다. 이날 김경원(체육교육·16)은 팀 내 최다 득점인 19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리바운드가 돋보였다. 올 시즌 연세대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경원은 이날 경기에서 신승민과 함께 양 팀 통틀어 공격 리바운드 최다 득점(7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많은 점수차에도 불구하고 성균관대는 힘든 상대였다. 연세대는 성균관대의 빠른 패스플레이와 적극적인 공격에 당황해 공간을 내줬고, 1쿼터(19-18)와 2쿼터(13-12) 모두 1점차로 끝내며 아슬아슬하게 앞서갔다. 김경원은 “기본적인 부분에서 무너졌다. 하프타임 때 감독님께서 수비부터 성공해서 연결하자고 하셔서 그 부분을 지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연세대의 경기력은 3쿼터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경원이 성균관대 득점의 약 30%를 차지한 이윤수를 악착같이 막았고, 이를 공격으로 연결했다. 수비가 살아나면서 가드들도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에서도 팀 내 최다 득점인 8득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약한 김경원은 “이윤수 선수를 막는 게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점차 호흡이 트이니까 어떻게 막아야할지 보였다”고 말했다.

7일 오후 5시, 연세대는 올 시즌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경희대와 다시 한번 맞붙는다. 현재 경희대는 6승 무패로 리그1위, 연세대는 6승 1패로 2위에 올라 있다.

신인주 대학생 명예기자(부산외대 영상콘텐츠융합학과) dlswn94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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