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진 승격…황희찬·이재성·이청용, 내년 분데스1서 보기 어려울 듯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29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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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잘츠부르크 복귀… 이재성·이청용 팀 부진

이청용(왼쪽)과 이재성 ./뉴스1 © News1
이청용(왼쪽)과 이재성 ./뉴스1 © News1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삼총사 황희찬, 이재성, 이청용이 제 각각의 이유로 분데스리가1(1부리그) 승격에서 멀어졌다.

황희찬은 원소속팀인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FC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복귀한다. 잘츠부르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이 올 시즌 종료 후 복귀한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부상과 그에 따른 성적 부진으로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황희찬은 지난해 8월 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뒤 함부르크SV로 1년 임대됐지만 부상으로 19경기 출전에 머물렀고 포인트도 2골 2도움에 그쳤다.

마찬가지로 올 시즌 분데스리가2에 진출한 이재성과 이청용은, 개인 활약은 훌륭했지만 팀 성적이 아쉬웠다.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은 지난 27일 SV잔트하우젠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오쿠가와 마사야의 선제골을 도왔다. 올 시즌 리그 9호 도움이자 컵 대회(1도움) 포함 시즌 10번째 도움이었다. 하지만 팀이 잔트하우젠에 2-3으로 역전패 당하며 빛이 바랬다.

이날 패한 킬은 12승10무9패(승점 46)이 되며 분데스리가2 7위가 됐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3위 우니온 베를린(승점 53)과의 승점 차는 7점이다. 비록 리그 종료까지 3경기가 남아있지만 우니온 베를린이 남은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킬의 승격은 물거품 된다.

이청용은 2부 잔류가 확정됐다. 이청용의 보훔은 28일 아우에와의 원정 경기에 2-3으로 졌다. 이청용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이청용은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1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시즌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보훔은 이날 패배로 승점 31점(10승9무12패)을 기록해 10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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