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매치’ 류현진 VS 강정호, 빅리그 첫 맞대결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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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7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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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츠버그, LA 다저스 공식 SNS
사진=피츠버그, LA 다저스 공식 SNS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다저스)과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LA다저스와 피츠버그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맞붙었다.

국내 야구팬들 사이에서 이날 경기는 큰 관심을 모았다. 동갑내기 친구인 류현진과 강정호의 맞대결 때문이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0개를 낚았고 볼넷은 1개도 내주지 않았다.

강정호와 3차례 대결에선 2번 이기고 1번 졌다.

2회초 강정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두 번째 대결(4회초)에서도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는 체인지업으로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고, 3루로 향한 땅볼을 저스틴 터너가 무난하게 수비했다.

마지막 대결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강정호가 웃었다. 강정호는 몸쪽에 들어온 컷 패스트볼을 노려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류현진은 팀이 6-2로 앞선 8회초 승리 투수 요건을 안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경기가 추가 득·실점 없이 끝나면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강정호는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승리 투수가 되면서 판정승을 거둔 셈이 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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