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도 덜미, EPL 빅4 경쟁 더욱 뜨거워졌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3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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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졌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지난달 11일 아스날전(0-2) 이후 두 경기 만에 다시 패배를 맛본 맨유는 승점 61(18승7무7패)로 5위에 머물렀다.

출발은 맨유가 좋았다. 전반 5분 로멜루 루카쿠의 헤더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맨유는 전반 13분 스콧 맥토미니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맥토미니가 골맛을 보면서 올 시즌 맨유 소속 득점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울버햄턴은 전반 25분 균형을 맞췄다.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지오구 조타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빌드업 과정에서 나온 맨유 미드필더 프레드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을 1-1로 마친 맨유는 후반 12분 애슐리 영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다. 영은 역습을 차단하기 위해 발을 내밀었다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맨유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1분 골문 앞에서의 혼전 중 흐른 공이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2-1로 뒤집기에 성공한 울버햄턴은 남은 시간 탄탄한 수비로 승리를 지켰다.

맨유가 5위에 머무르면서 4위 경쟁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3위 아스날(승점 63·19승6무6패)과 6위 첼시(승점 60·18승6무7패)의 격차는 3점에 불과하다. EPL에서는 4위까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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