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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칼날 제구력, 애리조나 완벽 봉쇄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29 08:21
2019년 3월 29일 08시 21분
입력
2019-03-29 08:19
2019년 3월 29일 0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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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당초 류현진은 3선발이 유력했다. 그러나 원투펀치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 리치 힐이 모두 부상을 당해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이라는 막중한 부담감 속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호투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제구력이 돋보였다.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활용하며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1회초 선두타자 애덤 존스를 상대로 몸쪽을 파고드는 컷패스트볼로 삼진을 이끌어냈고, 체인지업, 컷패스트볼을 낮게 구사하며 후속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류현진은 2회 맞혀 잡는 피칭으로 내야 범타를 이끌어냈고, 3회 첫 타자 존 라이언 머피를 체인지업으로 스탠딩 삼진을 잡아냈다. 그레인키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존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스트라이크 존을 구석구석 찌르며 타자들을 곤흑스럽게 만들었다.
포수 오스틴 반스와의 호흡도 좋았다. 반스는 4회부터 류현진에게 직구 위주의 피칭을 유도했고, 류현진은 제구력이 동반된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5회 역시 패스트볼과 커브로 타자들의 타격 타이밍을 무너뜨렸다.
6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존스에게 초구(커브)를 통타당했다. 류현진의 실투라기 보다 존스의 노림수가 통한 것이다. 류현진은 6회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해 위기 관리 능력도 선보였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93.2마일(150㎞)을 기록했고,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져 애리조나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1회초 내야안타를 맞은 이후 5회 2사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투구수는 82개(스트라이크 59개)였다.
개막전을 통해 류현진의 몸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컨디션이 매우 좋았고, 특유의 자신감도 엿보였다. 자신감 속에서 모든 구종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제구력은 올 시즌 전망을 밟게 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와 8개의 홈런을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12-5로 완승을 거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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