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1위-콜로라도 2위, 피츠버그&텍사스&탬파베이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3월 26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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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9시즌 메이저리그가 마침내 본격 대장정에 돌입한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20,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먼저 해외 개막전을 치른 데 이어 29일(한국시간) 미국 본토 개막전이 일제히 펼쳐진다.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로 확정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은 이날 오전 5시10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올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개막이 임박한 만큼 시즌 판도를 조망하는 현지 매체들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30개 팀의 전력을 상세히 분석한 것에서부터 지구별, 리그별로 전체적 윤곽을 그린 것까지 다양하다. 26일 CBS스포츠는 소속 야구 스태프 5인의 예측을 근거로 지구별 순위부터 개인 타이틀까지 시즌 전체를 아우르는 전망을 내놓았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이상 동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중부),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의 변함없는 강세를 내다봤다. 내셔널리그(NL)에선 워싱턴 내셔널스(동부),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상 중부), 다저스(서부)의 우세를 점쳤다.

한국 팬들의 최대 관심사인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소속팀들은 어떤 운명을 맞을지 먼저 살펴보면 다저스는 5명 전원에게서 지구 1위로 지목받았다. 그 누구도 다저스의 7년 연속 NL 서부지구 우승을 의심치 않았다. 지난해 다저스와 타이브레이커까지 치른 불펜투수 오승환(37)의 콜로라도 로키스는 올해도 지구 2위에 만족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4명이 2위로 점찍었다.

강정호(32)가 주전 3루수로 나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NL 중부지구 최하위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다수였다. 4명이 5위, 1명이 4위로 내다봤다. 지명타자 추신수(37)의 텍사스 레인저스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AL 서부지구의 최약체로 꼽혔다. 4명이 5위, 1명이 4위로 지목했다. 최지만(28)을 주전 1루수로 중용할 탬파베이 레이스는 보스턴과 양키스의 틈바구니에서 지구 3위가 현실적 위치로 예상됐다. 4명이 AL 동부지구 3위로 탬파베이를 올려놓았다. 탬파베이는 그러나 AL 와일드카드를 다툴 후보로 평가받았다.

AL 챔피언에는 양키스(2명)와 휴스턴(3명), NL 챔피언에는 워싱턴(3명)이 가장 근접한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2년 연속 NL 챔피언에 등극한 다저스와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컵스(이상 1명)가 워싱턴을 위협할 후보다. 올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는 휴스턴(3명)과 양키스(2명)가 뽑혔다.

이밖에 시즌 최우수선수(MVP)로는 AL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알렉스 브렉먼(휴스턴·이상 2명), NL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3명)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사이영상 수상의 영예는 AL 저스틴 벌랜더(휴스턴·2명), NL 맥스 슈어저(워싱턴·4명)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됐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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