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허들 감독 “강정호, 캠프 내내 잘 해주고 있다”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18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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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클린트 허들 감독이 큰 탈 없이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강정호(32)를 칭찬했다.

피츠버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7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0.179로 하락했다.

경기 후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이 경기에서 본 9가지 인상적인 점들을 보도했다. 그 중 하나가 강정호의 수비였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3루수로 출전했고 콜린 모란과의 경쟁에서 승리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송구 실책으로 경기를 출발했지만, 병살을 시작하는 좋은 플레이를 두 번 펼쳤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1회초 1사에 무키 베츠의 땅볼을 잡았으나 송구 실책을 범해 타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4회초와 5회초 자신에게 온 3루 땅볼을 2루로 뿌려 더블 플레이의 출발점이 됐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에 따르면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스프링캠프 내내 잘 해주고 있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공격과 수비 중 어느 부분을 두고 이야기한 것인지는 특별히 언급되지 않았으나 공수 양면에서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타율 0.179로 정확성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지만,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친 안타 5개가 모두 홈런이었을 정도로 장타력은 확실히 과시했다. 수비에서도 2년에 가까운 공백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한편 이 매체는 3루수 강정호 외에도 1번타자로 출전한 2루수 애덤 프레이저의 볼넷 2개와 득점, 스탈링 마르테의 1회말 볼넷과 도루, 6회말 홈런 등을 보스턴과의 맞대결에서 중요했던 포인트로 짚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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