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에서 두산 선발 이용찬이 역투하고 있다. © News1
지난 시즌 두산 베어스의 선발투수로 뛰면서 15승(3패)을 올린 이용찬이 올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이용찬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이 다소 많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해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투구 수는 77개. 직구가 38개로 가장 많았고 커브 15개, 슬라이더 11개, 체인지업 5개, 포크볼 8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6㎞를 찍었다.
1회말 이용찬은 이정후와 샌즈를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하성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말은 깔끔했다. 임병욱을 뜬공으로 처리한 뒤 장영석과 김규민을 모두 땅볼로 잡아냈다.
3회말 안타 2개를 허용하며 무사 1,2루를 맞았으나 이정후 타석 때 병살타를 유도해 내 위기를 모면했다. 뒤이어 타석에 선 샌즈는 삼진으로 처리했다.
0-0으로 맞선 4회말 진짜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안타를 내준 뒤 2사 후 2루 도루를 허용했다. 뒤이어 타석에 선 장영석, 김규민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김수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내며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용찬은 5회말 이현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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