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혼다 타일랜드 1R 9언더파 맹타…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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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1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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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이민지·다니엘 강 공동 2위…박성현 공동 16위

지은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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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언니’ 지은희(33·한화큐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지은희는 21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 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지은희는 신지은(27·한화큐셀) 등 공동 2위 그룹(7언더파 65타)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지은희는 지난 1월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당시 지은희는 만 32세8개월의 나이로 박세리가 보유하던 한국인 LPGA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2010년 벨 마이크로 클래식 우승·32세7개월)을 갈아 치웠다.

지은희는 이날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은희는 5번홀(파4), 6번홀(파4), 8번홀(파3), 9번홀(파4) 등에서 잇따라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다.

이후 후반 라운드에서는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았다. 10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고 13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지은희는 17번홀(파4)에서 10번째 버디를 잡고 18번홀(파5)에서 파를 기록하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신지은의 활약도 좋았다. 신지은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호주 교포 이민지(23·하나금융그룹), 재미교포 다니엘 강(27)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신지은은 지난 2016년 5월 텍사스 슛아웃에서 LPGA투어 데뷔 5년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시즌에는 톱10에 2차례 이름을 올렸던 신지은은 약 2년만에 2번째 LPGA투어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LPGA투어에 참가한 박성현(26·KEB하나은행)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박성현은 전인지(25·KB금융그룹), 양희영(30·PNS창호) 등과 함께 공동 16위를 기록 중이다.

김효주(24·롯데)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9위, 김세영(26·미래에셋)과 최운정(29·볼빅)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53위, 유소연(29·메디힐)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60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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