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 대신 농구대표팀 첫 발탁된 대학생 이정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2월 15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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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이정현. 사진제공|대학농구연맹
연세대 이정현. 사진제공|대학농구연맹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가드 이정현(20)이 생애 처음으로 남자농구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한농구협회는 15일 “질병으로 대표팀에 합류가 어려워진 전주 KCC 송교창을 대신해 연세대 이정현이 최종엔트리 12명에 선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표팀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2라운드 E조 5,6차전에 대비해 15일 수원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했다. 최근 인후두염으로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송교창은 결국 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대체 발탁된 이정현은 가드로 지난 시즌 대학리그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하는 등 미래가 촉망받는 자원으로 손꼽히는 선수다. 2019년 대학 2학년에 올라가지만 출중한 기량으로 선배들을 따돌리고 대한 무대 최고의 가드라는 평가받고 있다. 득점력과 개인 기술이 뛰어나다. 대표팀을 지휘하는 김상식 감독은 이정현을 대표팀 예비엔트리(24명)에 포함시키는 등 관심 있게 지켜봐 왔다.

대표팀은 레바논에서 22일 시리아, 24일 레바논과 2차례 연속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이번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조 3위를 확보해 올해 8월 중국에서 열리는 FIBA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은 상황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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