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웨이중, 초청 선수로 오클랜드 스프링캠프 참가…MLB 재도전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일 2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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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사상 최초의 대만 출신 외국인 선수로 활약한 왕웨이중(27)이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한다.

디 애슬레틱스 등 현지 언론들은 2일(한국시간) 왕웨이중이 초청 선수 자격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스플릿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스플릿 계약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조건을 달리하는 계약이다.

왕웨이중은 2014년과 2017년 빅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2014년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은 왕웨이중은 14경기에 중간 계투로 등판해 17⅓이닝을 던지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0.90을 기록했다. 역시 밀워키 소속이었던 2017년에도 8경기에 불펜 투수로 나서 1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3.50의 성적을 남겼다.

왕웨이중은 지난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사상 최초의 대만 출신 외국인 투수였다.

시즌 초반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왕웨이중은 시즌 후반 팔꿈치, 어깨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는 25경기에서 7승 10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NC가 재계약을 포기하자 왕웨이중은 다시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왕웨이중은 스프링캠프에서 눈도장을 찍어야 빅리그 재진입도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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