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PGA투어 복귀 최경주 이븐파 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1일 0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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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49ㆍSK텔레콤)가 8개월 만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 무대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1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골프장(파71ㆍ7261야드)에서 열린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주고받아 중위권을 유지했다.

이날 최경주는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87야드를 기록했다. 드라이버 정확도는 50%였으며 그린적중률은 72.2%였다.

최경주는 지난해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 직후 허리 통증으로 병가를 낸 뒤 건강검진에서 발견한 갑상선 종양 제거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체중이 10kg 가까이 빠졌다. 최경주가 공식 대회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이후 처음이다.

중국 광저우에서 3주 동안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소화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몸상태가 정상 컨디션의 80%까지 올라왔다. 첫 대회이니 만큼 무리하지는 않으며 쇼트게임을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전반에 1타를 잃었으나 후반 들어 4번홀(파3)에서 티샷을 1.2m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았다. 7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2온 2퍼트로 보기를 했다. 하지만 9번 홀(파4)에서 190야드를 남기고 한 두 번째 샷을 2m에 떨어뜨려 버디를 추가해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김민휘는 8오버파로 최위권에 처졌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과 리키 파울러(미국)는 나란히 7언더파로 선두권에 나섰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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