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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돌아온 김경문, 걱정은 토종 에이스 부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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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8 15:48
2019년 1월 28일 15시 48분
입력
2019-01-28 15:46
2019년 1월 28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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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 News1
2008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 신화를 썼던 김경문 감독이 11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많은 것이 다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서울 도곡동 KBO회관에서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발표하고 기자회견도 열었다. 김시진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원들이 꼽은 1순위 후보 김경문 감독이 위기의 한국야구를 구할 구원투수로 나섰다.
후배인 선동열 전 감독이 떠난 자리를 대신하게 된 김 감독은 “(한국야구가) 어려운 상황에서 피하는 모습은 보이기 싫었다. 욕을 먹을 각오를 하고 수락했다”며 한국야구의 부활을 위해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각오만 가지고 될 일은 아니다. 김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었던 11년 전과 지금은 많은 것이 다르다. 당시 주축이었던 선수들 중 다수가 은퇴했다.
걱정은 역시 투수다. 과거의 대표팀과 지금의 대표팀을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당시에는 좋은 좌완투수들이 있었다. 어떤 팀과 싸워도 뒤지지 않을 에이스들이 많았다. 지금은 그런 부분에 있어 걱정이 드는 게 사실”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김 감독이 말한 ‘좋은 좌완투수’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주역이었던 류현진(LA 다저스, 당시 한화), 김광현(SK) 등을 뜻한다. 당시 대표팀에는 이들 외에도 봉중근(당시 LG), 장원삼(LG, 당시 삼성)이라는 특급 좌완 선발투수들이 있었다.
미국 진출 전 KBO리그 최고의 에이스였던 류현진은 올림픽 결승 쿠바전에서 9회말 1사까지 2실점으로 호투하며 한국이 올림픽 금메달을 결정짓는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이에 앞서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는 김광현이 8이닝 2실점(1자책) 호투한 바 있다.
이에 반해 지금은 한 경기를 통째로 믿고 맡길 수 있는 토종 선발투수를 찾기 어려워졌다. 류현진은 미국으로 떠났고, 김광현은 토미 존(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2017년 재활을 하고 지난해 부활에 성공했으나 규정이닝을 채우지는 못했다.
그 사이 류현진, 김광현을 능가할 토종 에이스가 나왔다고 보기도 어렵다. 김 감독의 고민은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위기에 빠진 한국야구를 짊어진 김 감독이 토종 에이스를 찾기 힘든 현실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도 주목해볼 점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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