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안세영, 배드민턴 ‘차세대 에이스’ 예약…女 대표선발전 9전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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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4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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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뉴스1 DB. © News1
안세영/뉴스1 DB. © News1
‘배드민턴 천재’ 안세영(16·광주체고)이 한국 배드민턴 미래를 밝히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9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단식에서 9전 전승을 거뒀다.

단식 선발전은 A조와 B조로 나눠 풀리그전으로 남녀 각 8명을 선발하는데 안세영은 B조에서 김효민, 전주이 등을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안세영은 중학생이던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여자단식 7전 전승을 거두며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처음으로 중학생 단식 대표로 뽑혔다.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30·요넥스)도 중학생 때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선발전이 아니라 추천 선수로 뽑힌 경우였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 1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노메달 등 초유의 침체기를 맞고 있다. 안세영이 여자 단식 기대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지난해 대표팀 막내로 처음 태극마크를 단 안세영은 1년 사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5월 세계단체선수권에서 한국의 4강행에 힘을 보탰고 11월 아일랜드 오픈에서는 단식 우승까지 따냈다.

이번 대표팀 선발전에선 9전 전승을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신의 실력을 성적으로 증명했다.

한편,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번 선발전에서 상위 40명의 선수를 추렸으나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강화훈련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명단을 결정하지 못했다. 최종 명단은 오는 27일 이후에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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