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데뷔 후 첫 타이틀 방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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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5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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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 7일 개막

최혜진. (KLPGA 제공) 2018.10.12/뉴스1
최혜진. (KLPGA 제공) 2018.10.12/뉴스1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과 신인상에 빛나는 최혜진(19·롯데)이 데뷔 후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혜진은 오는 7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79야드)에서 열리는 2019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신인이 개막전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운 최혜진은 또 한 번 대회 제패를 노린다.

2017년 KLPGA 프로 무대에 첫발을 디딘 최혜진은 2018년 공식적인 ‘루키 시즌’을 치렀다.

최혜진은 프로 무대 입성 전에 이미 2차례 KLPGA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신인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2017시즌 아마추어 신분으로 보그너 MBN 오픈,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8월 프로로 전향해 5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 등 ‘톱5’ 두 번을 기록했다.

2018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에선 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KLPGA 역사상 처음으로 신인이 개막전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최혜진은 이후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1승을 추가했고 2018시즌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받은 것은 2006년 신지애(30) 이후 12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최혜진은 이번 시즌을 맞는 각오 역시 남다르다.

그는 KLPGA투어를 통해 “2019시즌 목표는 상금왕”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혜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마음 편히 시즌을 시작할 수 있었다. 올해도 프로 데뷔 후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만큼 우승과 더불어 좋은 기운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선수들도 시즌 첫 승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2018시즌 상금순위 10위 이내 선수 중 미국과 일본 진출을 택한 상금 1위 이정은(22·대방건설), 2위 배선우(24·삼천리)를 제외하고 8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8명이 지난 시즌 기록한 승수는 총 13승으로 지난 시즌 열린 대회 28개의 절반에 육박한다.

2018시즌 3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오른 이소영(21·롯데)을 비롯해 시즌 2승씩을 기록한 오지현(22·KB금융그룹), 장하나(26·비씨카드)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처음 데뷔하는 루키들의 반란도 예상된다.

2018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이승연(20·휴온스)과 지난 11월 열린 시드순위전에서 1, 2위에 오른 동갑내기 조아연(18·볼빅)과 임희정(18)은 첫 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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