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표정 달라진 페더러… 왕중왕전 2차전 가볍게 승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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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쉬며 지친 머리 식혔다”

세계랭킹 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랭킹 8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2-0으로 가볍게 꺾은 뒤 미소 짓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세계랭킹 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랭킹 8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2-0으로 가볍게 꺾은 뒤 미소 짓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하루 푹 쉬면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3위·스위스)가 밝힌 승리 요인은 달콤한 휴식이었다. 페더러는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랭킹 8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2-0(6-2, 6-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틀 전만 해도 페더러는 세계 랭킹 9위 니시코리 게이(일본)에게 0-2(6-7, 3-6)로 패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페더러는 “최근 두 달 동안 정말 많은 경기를 치렀다. 문제는 내 (지친) 머리였다”며 “3차전을 앞두고도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1승 1패가 된 페더러는 16일 세계 6위 케빈 앤더슨(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앤더슨은 직전 경기에서 니시코리를 2-0으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이 대회는 시즌을 결산하는 왕중왕전으로 세계랭킹 상위 8명이 2개 조(레이턴 휴잇, 구스타부 쿠에르텡)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상위 4명이 4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세계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4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가 부상으로 빠져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페더러와 함께 우승 후보로 언급된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페더러#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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