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믹스와의 동행 연장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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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31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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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믹스. 스포츠동아DB
울산 믹스. 스포츠동아DB
울산 현대는 외국인선수 수비형 미드필더 믹스(28·미국)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소속인 믹스는 1년 임대로 지난 여름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5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는 등 공격 포인트는 2개에 머물고 있지만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특히 믹스는 볼을 배급하는데 있어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고, 울산의 공격력이 후반기 들어 확실하게 발전하는 데 있어 시발점 역할을 했다.

그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이지만 울산은 조심스럽게 내년 1년간 믹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울산 관계자는 31일 “아직 시즌 중이기 때문에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은 있다. 하지만 코칭스태프가 믹스의 활약에 대해 만족하고 있어 올 시즌을 마친 뒤 내년 1년간 활용이 가능한지를 본격 검토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원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다. 선수의 계약 조건 등 여러 가지 부분이 잘 맞아야 가능하다. 그 때문에 더 조심스럽다”라고 덧붙였다.

믹스는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가 치밀하게 관리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2경기 이상을 뛰지 않으면 울산은 그 이유를 맨체스터 시티에게 알려줘야 한다. 부상 여부 등 메디컬과 관련된 사안이 발생해도 무조건 맨체스터 시티에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단순한 메디컬 체크 결과도 마찬가지다. 믹스는 올해 1월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기간 4년 6개월의 조건으로 사인한 뒤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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