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스퍼트’ 롯데, 이번엔 두산…KIA와 2.5게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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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5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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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향한 막판 스퍼트에 나서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 News1 DB
가을을 향한 막판 스퍼트에 나서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 News1 DB
‘가을야구’를 향해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또 하나의 고비를 만난다. 이번에는 두산 베어스다.

롯데는 5일 사직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시즌 16차전을 치른다.

4일 기준 롯데는 63승2무70패를 마크하면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9경기를 남긴 가운데 5위 KIA 타이거즈(67승69패)와 2.5게임 차이다.

적지 않은 수치이나 롯데는 KIA와 4차례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의 승차를 유지하기만 해도 막판 뒤집기를 노려볼 만하다.

지난 4일에는 승차를 줄일 기회를 놓쳤다.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대호(2점), 손아섭(2점), 민병헌(1점)의 홈런포로 한화 이글스를 7-2로 잡았다. 하지만 KIA도 SK 와이번스를 7-3으로 꺾으면서 2.5게임 차이가 유지됐다.

이날도 롯데와 KIA는 나란히 경기를 치른다. 롯데가 두산, KIA가 SK를 만난다. 상황에 따라 롯데가 1게임 차로 추격할 수도 있지만 3게임 차이로 벌어질 수도 있다. 롯데 입장에서 반드시 두산을 잡고 문학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두산이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으며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들어갔다. 그렇다고 롯데의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 롯데가 최근 14경기에서 11승3패로 연일 승수를 쌓으며 기세를 올리고 있지만 올 시즌 두산전에서는 3승12패로 크게 밀리고 있다.

그만큼 노경은의 분투가 필요하다. 선발로 내정된 노경은은 9월 5경기에서 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평균자책점 3.48로 선전하면서 2승(1패)을 챙겼다.

막판 호투를 이어왔지만 두산을 상대로는 쉽지 않았다. 올해 노경은은 두산전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9.53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9월12일 사직 두산전에서 5이닝 9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9월 노경은이 유일하게 대량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은 경기다.

노경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최근 상승세인 타선이 힘을 보태야 한다. 14경기에서 11승을 챙기는 동안 롯데 타선은 팀 타율 0.332로 화끈한 공격력을 보였다. 홈런은 27개로 같은 기간 SK(25개) 보다 많다. 선발로 나오는 이영하를 일찍 무너뜨린다면 두산도 넘어볼 만하다.

절박한 롯데가 비교적 여유로운 두산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면서 포스트시즌의 희망을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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