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베스트 11’에 이승우·김진야…손흥민·황의조? “와일드카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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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4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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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토너먼트에서 총 4골을 넣은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폭스스포츠’가 선정한 아시안게임 베스트 11에 뽑혔다. 매 경기 출전해 강철 체력을 보여준 왼쪽 수비수 김진야(20·인천 유나이티드)도 이름을 올렸다.

'폭스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포지션별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폭스 스포츠'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부분 베스트로 꼽은 이승우에 대해 "베트남과의 준결승에서 중요한 멀티골을 터트렸고,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전반 3분, 선제골을 넣었다"면서 "와일드카드가 아닌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이번대회 16강 이란과의 경기에서 쐐기골을, 베트남과 붙은 준결승에서 멀티골, 한·일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레프트백 베스트로 선정된 김진야에 대해선 "그의 플레이는 한국에 계속해서 힘을 불어 넣었고, 조별리그 첫 경기 바레인을 6-0으로 이기는데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김진야는 풀백 자원이 적은 상황에서 전 경기를 선발로 출전해 김학범호를 지켰다.

이밖의 포지션에는 베트남의 '응우엔 쾅 하이'와 '부이 티엔 둥', 일본의 '유고 타스타'와 '유토 이와사키', 우즈베키스탄의 '자비킬로 우린보에프'와 '오딜론 잠로베코프' 등이 선정됐다.

캡틴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과 9골을 기록한 황의조(26·감바 오사카)의 이름은 오르지 않았다.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선수를 제외하고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폭스 스포츠는 "아시안게임은 연령별 대회인만큼 23세 이하 선수들로만 베스트 11을 추렸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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