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군면제, 토트넘 “실화? 감동의 도가니” 한글 축하…팀 동료들 “마이 쏜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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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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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군면제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손흥민(26)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도 1일 한국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획득에 활짝 웃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시안게임의 승자 손흥민 축하해(Congratulations Sonny - Asian Games WINNER!)”라는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손흥민이 양팔을 벌리고 환하게 웃는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토트넘은 이어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글로 연이어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양팔로 태극기를 활짝 펼친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과 함께 “이것이야말로 감동의 도가니. 손흥민 선수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축하합니다!”라고 적었다.

손흥민이 금메달을 들어올린 채 환하게 웃는 사진과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올리는가 하면,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1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도 전했다.

또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과 함께 승리를 만끽하는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며 “이거 금메달 실화냐? 눈물이 아닌 행복한 미소를 보니 더욱 기쁜 캡틴쏜의 금메달!”이라고 축하했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 뛰고 있는 동료들도 각자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무사 시소코(29·프랑스)는 “마이 쏜, 축하해”라고 적었고, 얀 베르통헨(31·벨기에)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29·벨기에) 등도 “축하해 쏘니”라며 기뻐했다.

앞서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손흥민은 1일 일본과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토트넘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손흥민을 차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대한축구협회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했다. 2020년 5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손흥민은 만 28세 전에 군 복무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병역 특례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내년 7월 이후에는 해외 무대에서 활동할 수 없기 때문.

이에 토트넘은 손흥민이 지난 11일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만 뛴 후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도록 했고,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화답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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