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여자대표팀 단체 추발 金…나아름 선수단 첫 3관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8월 28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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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 사이클대표팀 나아름(가운데). 사진제공|대한자전거연맹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 사이클대표팀 나아름(가운데). 사진제공|대한자전거연맹
한국 사이클을 대표하는 나아름(28·상주시청)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사이클 여자 대표팀은 28일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트랙 단체추발 결승에서 중국을 가뿐히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나아름~김유리(31·삼양사)~김현지(25·서울시청)~이주미(29·국민체육진흥공단)로 구성된 대표팀에게선 빈틈을 찾아볼 수 없었다. 250m 트랙을 16바퀴 돌아야 하는 4㎞ 코스를 완주하기도 전에 중국을 추월해 금빛 레이스를 완성했다. 대표팀은 4분31초222를 기록했다.

단체추발은 반대편에서 출발한 상대팀을 추월하면 승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그 런 경우가 쉽게 나오진 않는다. 결승선을 통과한 시간으로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다. 한국 대표팀은 달랐다. 2800~3000m 구간에서 일찌감치 중국을 추월해 금메달을 확정했다. 동시에 4년 전 안방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2014인천AG에서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던 대표팀은 다시 만난 결승 무대서 중국의 기를 철저히 꺾었다. 동메달은 홍콩을 따돌린 일본에게 돌아갔다.

앞서 도로사이클 개인도로와 도로독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나아름은 트랙으로 무대를 옮겨서도 ‘우승 기운’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가장 먼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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