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3년째 이강인 귀화 추진…축구팬 “이해한다” VS “황금세대 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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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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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는 이강인(17·발렌시아 후베닐A)의 귀화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축구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페인 발레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축구협회가 각종 대회에서 활약을 펼친 이강인의 스페인 국적 취득을 3년째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귀화하려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 이는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뛸 수 없게 됨을 의미한다.

소식을 접한 축구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축구 팬은 병역 문제를 지적하며 이강인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이디 호드를****은 이강인 기사에 “쩝. 아쉽긴 하지만.. 무조건 애국심으로 국가대표 할 거라는 쌍팔년도 시대는 갔다”고 밝혔다.

이 외에 많은 축구 팬들이 “해라 이해한다(마음****)”, “우리나라 축구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개인으로 보자면 할 수 있을 때 해라(동네****)”, “니 인생이야. 누가 뭐라던 니 갈길 찾아가라. 형은 항상 응원한다(미드****)”, “솔직히... 국적 포기하고 스페니쉬 된다 해도 욕할 사람 꼰대들 말고 없다(꿈꾸****)”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강인이 귀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축구팬들도 많았다. 아이디 Bol****은 “귀화하라는 사람들 갑자기 성인군자인 척 귀화하라고 하지마라. 귀화하면 가루가 되도록 깔 X들이. 귀화 하지마.. 우리도 유럽파 황금세대 경험해보고 싶어 강인아..”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외에 “막상 귀화하면 얼마나 쌍욕을 퍼부으려고 지금은 멋진 척 쿨한 척하면서 귀화해라 하네 ㅋㅋㅋㅋ(파이****)”, “귀화하면 귀화했다고 욕할 거면서 무슨(bs_h****)”, “베댓들 봐라ㅋㅋㅋㅋㅋ 안 아쉬운 척하는거 봐ㅋㅋㅋ(whdg****)” 등의 의견이 있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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