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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앞으로!’ 화끈한 강원, 기대되는 상주 원정
스포츠동아
입력
2018-05-05 05:30
2018년 5월 5일 0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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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강원FC
화끈하다. 그런데 뭔가 부실하다. 강원FC의 두 얼굴이다.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인상적인 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20골이나 넣었다. ‘원조 닥공(닥치고 공격)’ 전북 현대(23골)에 이은 득점 2위다. 정규리그 11라운드까지 소화한 현재 20득점 이상 기록한 팀은 강원과 전북이 유이하다.
반면 수비는 아쉽다. 득점수와 똑같은 20골을 허용했다. 상위 스플릿(1~6위) 순위권을 기준으로 20실점을 내준 팀은 강원이 유일하다. 5승1무5패(승점 16)를 쌓아 5위에 랭크된 강원이 만약 실점을 덜했다면 좀더 높은 순위에 올랐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강원은 언제 어디서나 물러서지 않는다.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11라운드 원정경기가 딱 그랬다. 내내 치고받으며 축구를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제주가 골을 넣으면 강원이 따라붙는 패턴이 스코어 3-3까지 이어지다 후반 32분 제리치~후반 48분 디에고의 릴레이포로 강원이 값진 승점 3을 획득했다. 한 골 내주면 두 골을 넣겠다는 집념이 돋보였다.
강원의 선택은 간단하다. 지금까지의 패턴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다. “재미있고 특색이 있는 축구를 하겠다”는 송경섭 감독의 철학은 충분히 긍정적이다. 억지로 뒷문에 빗장을 채우려다가 장점마저 퇴색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강원은 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4승3무4패(승점 15)로 7위에 랭크된 상주는 11득점·10실점을 기록했지만 과감한 플레이로 호평을 받아왔다. 역습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꼬리를 빼거나 무게중심을 마냥 내리지 않는다.
‘영원한 앙숙’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펼칠 슈퍼매치, ‘전통의 라이벌’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더비, 전남 드래곤즈와 전북 현대의 호남더비처럼 두드러지는 이슈몰이는 기대하기 어려워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한 강원의 상주 원정길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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