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억으로’ 류현진 샌디에이고전이 가져다 줄 긍정효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4월 16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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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5선발의 설움을 없앨 수 있는 기회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상대를 먹잇감 삼아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맞대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11일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거뒀던 오클랜드전 이후 6일만의 출격이다. 선발 로테이션 조정을 받았던 이전과 달리 정상적으로 등판 간격을 지킬 예정이다.

다저스의 5선발 역할을 맡고 있는 류현진으로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장점을 분명히 드러내야 한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등판하는 선발 로테이션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어야 향후 안정적으로 선발 기회를 보장 받을 수 있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7경기를 치렀다. 이 과정에서 42이닝을 소화하며 무려 4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방어율은 2.57로 상당히 준수했다. 특히 이번에 방문하는 상대 홈구장 펫코파크에서는 3경기에서 패 없이 2승, 방어율 0.90을 기록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 강타자인 윌 마이어스가 출전하지 못하는 점도 류현진에게는 호재다. 마이어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6타수 2안타(타율 0.333)의 성적을 거뒀는데, 최근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명단에 오른 상태다.

류현진의 이번 선발등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11시 10분부터 생중계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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