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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ML 첫 홈런’ 오타니, 동료들 ‘무시 신고식’에…“혀엉~” 애교 만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4-04 17:39
2018년 4월 4일 17시 39분
입력
2018-04-04 17:22
2018년 4월 4일 17시 22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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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LB 유튜브 채널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오타니는 1회말 2사 2, 3루 찬스에서 우완 조쉬 톰린을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관중은 열정적인 박수를 치며 환호했고 오타니도 웃는 얼굴로 더그아웃에 들어왔다.
하지만 LA 에인절스 선수들은 오타니를 외면했다. 동료들이 눈길 한 번 주지 않자 오타니는 당황한 듯 한 동료의 등을 붙잡고 흔들었다. 마치 “혀엉, 나 홈런 쳤단 말야”라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었다.
그제야 LA 에인절스 선수들은 오타니의 등을 두드리며 홈런을 축하했다. 데뷔 첫 홈런을 친 타자에게 처음엔 모른 척 하다가 잠시 뒤 한꺼번에 축하해 주는 메이저리그 전통의 ‘무시(silent treatment) 신고식’을 해 준 것이었다.
지난 201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었던 김현수(30·LG 트윈스)도 데뷔 후 첫 홈런을 쏘아올리고 같은 신고식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김현수는 “한국에서도 비슷한 장난을 친다”며 “동료들이 반응을 보여줄 때까지 일부러 조용히 있었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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