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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손흥민에 소리친 이유…“득점 더 어렵게 만들어” 비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4-02 10:30
2018년 4월 2일 10시 30분
입력
2018-04-02 09:54
2018년 4월 2일 09시 54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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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토트넘 홋스퍼의 크리스티안 에릭센(26)과 델레 알리(22)가 손흥민(26)에게 뼈있는 농담으로 팀 워크를 강조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토트넘과 첼시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가 진행됐다.
이날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전반 30분 첼시의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추가 시간 에릭센의 환상적인 중거리슛과 후반 17분·21분 알리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 승리 속에서 눈길을 끄는 장면이 있었다. 바로 알리의 쐐기골이 터졌던 후반 21분.
당시 손흥민은 에릭센에게 원터치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했다. 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흘러나온 공을 다시 잡았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두 명과 엉켜있었고, 페널티 박스 중앙엔 팀 동료 에릭 라멜라가 서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패스대신 슈팅을 선택했고, 다시 골키퍼에게 막혔다. 다행히 알리가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어 골을 기록했지만 에릭센은 손흥민을 향해 버럭 소리를 지르며 불만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난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에릭센은 왜 세 번째 골이 터진 후 손흥민에게 소리를 질렀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에릭센은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득점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며 농담 섞인 비판을 날렸다. 그는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손흥민이 패스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크게 실망했을 것”이라며 “다행히 알리가 마무리했고 우리는 안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알리 역시 “조금 짜증났었다. 손흥민이 패스를 주지 않아 불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매우 좋은 폼을 가진 선수다. 끝까지 공의 소유권을 유지해 결국 운 좋게 나에게 공이 흘러왔다”고 칭찬을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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