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팬, 김주찬 재계약에 “역시 협상왕” 칭찬? 비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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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6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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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아 타이거즈 제공
사진=기아 타이거즈 제공
기아 타이거즈와 재계약한 김주찬(36)의 활약을 기대하는 팬들의 응원 글이 이어지고 있다.

기아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주찬과 계약 기간 3년(2+1년)에 계약금 15억 원 연봉 4억 원 등 총 27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주찬 재계약 소식을 접한 기아 팬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아 팬 김** 씨는 기아 팬페이지 ‘호랑이 사랑방’에 “기아 구단측이나 김주찬 입장에서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합리적인 선이라 본다”면서 “실리와 명분 측면에서 기아 구단도 잘했고, 김주찬도 결정 잘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팬 주** 씨는 “김주찬 선수도 계약을 마쳤고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스프링 캠프 가서 부상 없이 시즌을 잘 준비하면 올 시즌도 기대할 만한 그런 타이거즈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팬 들은 기아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역시 협상왕이십니다(gods****)” 등의 장난 섞인 응원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2000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김주찬은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13시즌부터 기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었다.

2017시즌 기아의 주장을 맡은 김주찬은 122경기에 출전해 440타수 136안타(12홈런) 타율 0.309, 78득점, 70타점을 기록했다. 김주찬은 통산 116홈런, 916득점, 655타점, 377도루 타율 0.296를 기록 중이다.

김주찬은 “계약하는 데 시간이 걸린 만큼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스프링캠프 출발 전까지 운동에만 전념해 올 시즌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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