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대표 선수들이 가장 기대하는 평창에서의 경험 1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0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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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코리안 바비큐와 비빔밥,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브아걸)가 있으니까요.”

미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내달 2월 평창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애덤 리펀이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전한 말이다.

USOC는 평창올림픽 개막을 한 달 가량 남겨둔 10일 평창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선수들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해 가장 기대하는 것’을 묻고 이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여자 피겨 선수 미라이 나가스는 “코리안 바비큐와 김치, 불고기 등 좋아하는 음식이 너무 많다. 특히 반찬이 많이 나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스키 선수인 테드 리게티는 “개인적으로 처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우승한 곳이 바로 한국 용평이다.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고 불고기 등 음식도 좋아서 어서 빨리 가고 싶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프리스타일 스키의 애슐리 콜드웰은 “가장 기대되는 곳은 노래방이다. 노래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매우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가스와 함께 여자 피겨 싱글에 출전하는 카렌 천은 “수호랑과 반다비 등 마스코트가 너무 귀엽다. 한국에 가면 사진을 엄청 많이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가스는 “음식도 음식이지만 한국 마스크 팩은 단연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조이 맨티아(스피드스케이팅), 알렉스 데이볼드(스노보드) 등도 “한국에 여러 번 가 봤다. 친절한 사람들과 열정적인 자원봉사자들이 인상적이었다”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헌재 기자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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