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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女축구 김태희’ 별명…“나는 못생긴 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09 11:20
2017년 12월 9일 11시 20분
입력
2017-12-09 11:16
2017년 12월 9일 11시 1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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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한일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등 석패에도 빛난 이민아(26·현대제철 레드엔젤스)는 어떤 선수일까.
대구상인초·상원중·포항여자전자고·영진전문대학을 졸업한 이민아는 2011년 현제제철 레드엔젤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민아는 ▲2008년 FIFA U-17 여자 월드컵 ▲2010년 FIFA U-20 여자 월드컵 ▲201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2012년 키프로스컵 ▲2013년 EAFF 여자 동아시안컵 ▲2015년 EAFF 여자 동아시안컵 등에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이민아는 김태희 등의 별명을 가진 ‘얼짱 여자 축구선수’로 유명하다. 지난 2013년 WK-리그 올스타전에서 자신의 유니폼에 ‘김태희’라는 별명을 달고 뛴 뒤부터 공식 별명이 됐다.
이민아는 “(김태희) 별명은 내가 지은 것이 맞다. 이유가 있었다”면서 “이벤트 경기라 웃음을 유발시키려고 했다. 내가 예쁘지 않기 때문에 예쁜 배우의 이름을 달고 뛰면 주목을 받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민아는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서포터즈와 인터뷰에서도 “얼짱 선수로 유명한데 본인의 매력 포인트는 뭐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나는 못생긴 편이다. 나 말고 다른 선수들이 훨씬 예쁜 것 같다”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이민아는 “그렇지만 굳이 뽑으라면 피부 하나는 진짜 자신 있다”라며 피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일본 지바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일본에 2-3으로 졌다. 이날 이민아는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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