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의 배구’ 현대건설 무너뜨린 알레나…KGC인삼공사 3위 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6일 2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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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나(27)의 공격이 높이의 현대건설마저 무너뜨렸다.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알레나의 활약에 힘입어 5위에서 3위로 순위 도약했다. 인삼공사는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선두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0(25-22, 25-20,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에 올 시즌 첫 셧아웃 패배를 안겼다.

V리그 2시즌째를 맞는 알레나는 현재 공격의 양과 질 측면에서 모두 리그를 압도하고 있다. 26일 현재 알레나는 득점(312점)과 공격종합(성공률 41.81%) 부문에서 모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알레나는 이날 양 팀에서 가장 많은 34득점(성공률 54.1%)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 블로킹 선두 현대건설(세트 당 3.316개)은 좀처럼 알레나의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다. V리그 최초 5000득점 달성을 노리던 현대건설 황연주(31)도 3득점(총 4990점)으로 다음을 기약했다.

강홍구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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