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석·이양기·차일목, 한화 코치로 제2의 야구인생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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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0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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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이양기-차일목. 스포츠동아DB
정현석-이양기-차일목. 스포츠동아DB
정현석과 이양기, 차일목이 한화의 코치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한화 구단관계자는 10일 “올 시즌 직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정현석과 이양기, 차일목을 코치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정현석은 2007년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해 올해까지 통산 378경기에서 타율 0.262(858타수 225안타), 12홈런, 71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2014년 말부터 위암으로 투병생활을 했던 그는 2015시즌 후반기에 복귀해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2018시즌부터는 2군 타격코치를 맡아 타자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2017시즌 중반 그라운드를 떠나 전력분석원으로 활약했던 이양기 코치는 1군 타격보조코치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 코치는 1일부터 마무리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에서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앞으로 장종훈 수석 겸 타격코치를 도와 타자들을 지도한다.

차일목 코치도 14년간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 한화의 재활군 코치를 맡는다. 앞으로 서산 2군구장에서 부상자들의 재활을 도울 예정이다.

한화 구단은 이들 세 명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한화 구단관계자는 “현역에서 은퇴한 선수들을 지도자로 영입할 때 여러 가지를 고려하는데, 이들의 열정이 대단했다”며 “훌륭한 인성과 선수들의 소통 능력을 갖춘 만큼 지도자로서도 충분히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야자키(일본)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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