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끝, 이제 ‘선동열호’에 주목하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1월 1일 05시 30분


야구대표팀 선동열 감독. 스포츠동아DB
야구대표팀 선동열 감독. 스포츠동아DB
KIA의 한국시리즈(KS) 우승으로 2017시즌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야구는 계속된다. 선동열(54) 감독이 이끄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이 출항을 기다리고 있다. 11월 16~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대만의 24세 이하 유망주들의 향연으로 이목을 끈다.

대표팀은 4일 비공개로 소집해 5일 잠실구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다. 13일까진 잠실구장과 고척스카이돔을 오가며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하고, 14일 격전지인 도쿄로 떠난다. 이 기간에 선 감독을 비롯해 이강철(두산 2군감독), 유지현(LG 수석코치), 이종범, 정민철(이상 MBC스포츠+ 해설위원), 진갑용(삼성 코치), 김재현(SPOTV 해설위원) 코치가 선수들의 훈련을 돕는다.

KS에서 맞붙은 KIA와 두산 선수만 김윤동과 임기영, 한승택, 최원준(이상 KIA), 김명신, 장승현, 류지혁(이상 두산) 등 총 7명에 달한다. 임기영은 KS 4차전 승리투수가 된 뒤에도 “APBC 대회가 남아 있어 쉴 수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현식, 구창모, 박민우, 김성욱(이상 NC), 박세웅, 박진형, 나경민(이상 롯데) 등 가을야구를 경험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점도 흥미를 더한다. 넥센 이정후와 김하성, 한화 하주석, 삼성 구자욱 등 소속팀 주축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대회 첫날인 16일 개최국 일본, 17일 대만을 각각 상대한다. 예선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최종일인 19일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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