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대망의 월드시리즈(WS) 진출을 눈앞에 뒀다. 적지에서 시카고 컵스를 꺾으며 포스트시즌 6연승을 내달렸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의 호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리며 WS 진출을 향한 팔부 능선을 넘었다. 선발 다르빗슈는 6.1이닝 1실점 7삼진을 기록하며 컵스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1회 카일 슈와버에게 선제솔로홈런을 허용했을 뿐 이후 7회 1아웃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완승의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크리스 테일러가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3회 리드를 가져오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5회에는 3루타까지 때리며 장타만 두 방을 날렸다. 다저스는 테일러의 활약을 포함해 팀 타선이 장단 9안타를 뽑아 6득점했다. 반면 컵스는 다저스와 비슷한 8안타를 기록했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1득점에 그쳤다. 투수진은 밀어내기와 폭투로 점수를 헌납하며 자멸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휴스턴을 상대로 6-4 역전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6회까지 휴스턴 선발투수 랜스 맥컬러스 공략에 실패해 0-4로 끌려갔지만 7회와 8회에 6점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애런 저지가 3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신고했고, 포수 게리 산체스가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제 두 팀의 ALCS 전적은 2승2패 동률이 됐다. 시리즈 결과는 6·7차전이 열리는 휴스턴의 홈구장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휴스턴은 5차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을 예고했다. 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가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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