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NLCS 3연승…NYY, 휴스턴 꺾고 시리즈 동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0월 18일 16시 18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가 대망의 월드시리즈(WS) 진출을 눈앞에 뒀다. 적지에서 시카고 컵스를 꺾으며 포스트시즌 6연승을 내달렸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의 호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리며 WS 진출을 향한 팔부 능선을 넘었다. 선발 다르빗슈는 6.1이닝 1실점 7삼진을 기록하며 컵스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1회 카일 슈와버에게 선제솔로홈런을 허용했을 뿐 이후 7회 1아웃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완승의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크리스 테일러가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3회 리드를 가져오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5회에는 3루타까지 때리며 장타만 두 방을 날렸다. 다저스는 테일러의 활약을 포함해 팀 타선이 장단 9안타를 뽑아 6득점했다. 반면 컵스는 다저스와 비슷한 8안타를 기록했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1득점에 그쳤다. 투수진은 밀어내기와 폭투로 점수를 헌납하며 자멸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휴스턴을 상대로 6-4 역전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6회까지 휴스턴 선발투수 랜스 맥컬러스 공략에 실패해 0-4로 끌려갔지만 7회와 8회에 6점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애런 저지가 3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신고했고, 포수 게리 산체스가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제 두 팀의 ALCS 전적은 2승2패 동률이 됐다. 시리즈 결과는 6·7차전이 열리는 휴스턴의 홈구장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휴스턴은 5차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을 예고했다. 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가 마운드에 오른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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