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보스 vs 최강실러…서울 간판마 빅뱅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9월 29일 05시 45분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사진제공|한국마사회
■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 출전마 분석

‘베스트가이’ ‘선록’ 단거리 복병
‘다이나믹질주’ 부담중량 메리트


대상경주 입상 등의 화려한 경력을 가진 렛츠런파크 서울의 대표마들이 격돌한다. 10월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1등급, 1200m, 연령오픈)는 출전마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경마팬이라면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말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이번 경주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파이널보스’와 ‘최강실러’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 파이널보스(한국, 3세, 수, R94)

명실상부한 서울대표마다. 5월 코리안더비(G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산경남의 경주마와의 대결에서 서울의 자존심을 지켰다. 1200m 우승성적도 좋은 편으로 출전한 경주 두 번 모두 우승했다. 다섯 번의 굵직한 대상경주를 포함해 12회 출전해 8회나 우승해 신예마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 최강실러(미국, 6세, 거, R112)

서울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다. 1200m 출전경험이 13회에 달하는데, 이중 한 번만 제외하고 모두 3위 안에 입상했다. 4월 1등급 경주 우승, 6월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 3위 등 올해 출전한 경주에서 모두 3위 안에 들 정도로 꾸준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출전마들 중 가장 높은 59kg의 부담중량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 베스트가이(한국, 7세, 거, R102)

1200m경주에 10회 출전해 3회 우승과 3회 준우승의 기록을 갖고 있다. 7월 1등급 1200m 경주에서 ‘최강실러’, ‘올웨이즈위너’, ‘다이나믹질주’ 등 강력한 단거리 적성마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풍부한 단거리 경주 경험이 강점인 마필로 게이트번호에 상관없이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다이나믹질주(미국, 6세, 수, R103)

추입성향의 경주마로 주로 장거리에 출전했던 말이다. 최근에는 단거리 경주에서도 녹슬지 않은 순발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출전한 네 번의 1200m 경주에서 준우승 2회를 포함해 세 번이나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최근 받은 것 중 비교적 낮은 부담중량인 54.5kg를 받아 기대할만 하다.

● 선록(한국, 4세, 수, R85)

기세가 좋은 신예마로 데뷔 이후 지난해 10월 1등급 승급전까지 10전 7승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1등급으로 승급한 후에는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단거리에서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출전한 3회의 1200m 경주 중 3위 안에 두 번 입상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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