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나와도 kt에 지다니…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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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고추가루 꼴찌’에 무릎… 선두 KIA에 1경기 차로 벌어져
NC는 3위 롯데 반걸음 차 추격

시즌 종료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지만 프로야구 팀 순위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다.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KIA와 두산은 1경기 차 사투를,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두고는 롯데와 NC가 0.5경기 차의 자존심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공동 1위까지 오르며 KIA를 바짝 추격했던 두산은 27일 막내 kt에 발목이 잡혀 KIA에 다시 1경기 차로 뒤졌다. 두산은 선발 투수 니퍼트가 1회 3실점으로 흔들리고도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지만 2-3에서 추격의 동력이 끊겼다.

kt는 선발투수 류희운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마무리 이상화가 9회 1점 차 승부를 틀어막았다. 중요한 승부처마다 상위팀의 발목을 잡고 있는 kt는 10월 1∼3일 선두 KIA와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정규시즌 우승의 향배가 kt의 손에 달려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영 틀린 말도 아닌 셈이다.

같은 날 NC는 홈런 4개를 포함해 16안타로 삼성 마운드를 두드려 11-1 대승을 거두며 3위 롯데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영건 장현식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대승의 발판을 마련해 시즌 9승을 낚았다. 한편 삼성 박해민은 이날 역대 5번째 3년 연속 40도루를 달성했지만 팀의 대패로 웃지 못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야구#두산 베어스#니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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