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경기 뒤 ‘악플’ 이어지자 SNS 비공개 전환…“욕이 정당하다 느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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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6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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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6일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한 고요한 (29·FC서울)이 자신을 향한 비난에 소셜미디어 계정을 비공개도 돌렸다.

이날 오전 0시(한국 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하는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본선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이날 경기를 지켜본 이들은 대표팀의 경기 내용이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고요한이 패스 실수로 상대팀에게 기회를 내주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비난도 나왔다. 특히 어떤 이들은 이날 경기 직후 고요한의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에 그의 부진한 플레이를 탓하며 “다시는 국대 얼씬거리지 마라” “너무 못하잖아, 연습 좀 하고 정신 차립시다” “되지도 않는 치달 잘 봤다” “진심 못한다” 등 악성댓글을 달았다.

현재 고요한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 상태다. 쏟아지는 비난에 부담감을 느껴 비공개로 돌린 것으로 추측된다.

이같은 악성댓글이 달린 최근 게시물은 고요한 선수가 “아빠와 딸”이라는 글과 함께 딸을 안고 있는 사진을 올린 게시물이었다. 이를 캡처한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선수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까지 악플을 단 이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건 아니지” “가족 사진에까지…선을 넘는다” “인스타까지 가서 욕하는 사람나올 줄 알았다” “자기들이 욕하는 게 정당하다고 느끼나” “ 본인 인생에서 조금이라도 실패했다고 느끼고 힘들다고 느끼는 순간에 본인들이 남긴 댓글 똑같이 받았으면 좋겠다” “정도가 있지, 심하네 진짜”라는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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