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스타의 산실’ 허정구배 제64회 한국 아마추어선수권대회, 5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4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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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수 삼양인터내서녈 회장(왼쪽)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오른쪽)이 4일 남서울CC에서 강형모 대한골프협회 부회장에게 주니어 육성기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허광수 삼양인터내서녈 회장(왼쪽)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오른쪽)이 4일 남서울CC에서 강형모 대한골프협회 부회장에게 주니어 육성기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국내 골프 스타의 산실로 불리는 허정구배 제64회 한국 아마추어선수권대회가 5일부터 8일까지 경기 성남 남서울CC(파72)에서 열린다.

1954년 창설돼 국내 프로와 아마 골프를 통틀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이 대회는 대한골프협회와 한국프로골프협회를 이끌었던 고 허정구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을 기려 2003년부터 허정구배로 치러지고 있다. 대한골프협회장에 오른 허광수 회장은 허정구 회장의 아들로 부친의 뒤를 이어 아마 골프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허광수 회장이 1974년 이 대회 우승자 출신이며 장익제(1994년) 김대섭(2000년) 김경태(2004년, 2006년), 노승열(2005년), 김비오(2008년) 이수민(2012년) 등 숱한 필드의 강자를 배출했다.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 우승을 통해 대형 스타로 떠오른 김경태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 우승을 통해 대형 스타로 떠오른 김경태
2005년 14세 중학교 2학년으로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을 최연소로 우승한 노승열
2005년 14세 중학교 2학년으로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을 최연소로 우승한 노승열

다른 아마추어 대회와는 달리 클럽 챔피언 등 미드 아마추어(만 25세 이상 아마추어)들도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 김성헌, 장승보, 오승택, 김태호, 최재훈(이상 한국체대) 등이 우승 후보로 주목되고 있다.

대회를 주최하는 삼양통상과 삼양인터내셔널은 4일 주니어 골퍼 육성기금 1억원을 대한골프협회에 전달했다. 두 차례 정상에 선 김경태와 허광수 회장은 선수 격려를 위해 각각 500만 원씩 장학금을 내놓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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