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윤리교육 전문강사 28명 첫 배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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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 정재은 등 포함… “스포츠계 깨끗해지는 데 기여”

국내 최초로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들이 배출됐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는 30일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을 통해 30명이 교육을 받았고 이 가운데 28명이 과정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강사 가운데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정재은 씨(37·사진), 배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종경 경기대 사회체육학과 교수(55) 등 유명 엘리트 스포츠 출신이 다수 포함됐다.

협회는 프로스포츠 종목 단체에 1년 이상 또는 대한체육회에 3년 이상 선수로 등록했던 이들 가운데서 교육생 30명을 선발해 10일부터 3주 동안 매일 9시간씩 4개 과목(기본 소양, 스포츠윤리, 교수학습법, 교육 실습)을 교육했다. 최종 단계로 필기고사와 공개강의로 이루어진 자격검정 과정을 통과한 교육생들이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게 됐다.

정재은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체육인으로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스포츠계의 많은 선후배 선수가 강사로 나서 스포츠계가 더욱 공정해지고 깨끗해지는 데 널리 기여했으면 한다. 또한 선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지도자들도 스포츠윤리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들은 이르면 8월부터 프로스포츠 61개 구단의 선수, 지도자, 심판, 구단 직원 등을 대상으로 스포츠윤리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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