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박성현, US여자오픈 우승…LPGA 데뷔 첫 우승이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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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7일 0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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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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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박성현(24)이 제72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 상금 90만 달러(약 10억 2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인 박성현은 14번째 대회 출전 만에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했다. 지난해 초청선수로 출전한 LPGA투어 7개 대회에서 수확한 상금으로 올해 풀시드권을 따낸 박성현은 이 대회 전까지 13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5’에 4차례 들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

이날 14번 홀(파3)까지 9언더파로 펑산산(중국), 아마추어 최혜진(18)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 박성현은 15번 홀(파5)에서 약 7m의 긴 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펑산산을 1타 차로 앞서던 박성현은 17번 홀(파4)에서도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났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박성현은 세 번째 샷을 다소 길게 치면서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어프로치샷으로 홀컵 근처에 붙였고, 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펑산산의 18번홀 세 번째 샷이 들어가지 않는 순간 박성현의 우승이 확정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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