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1경기 연속 대포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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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솔로-김주찬 투런… 작년 SK기록과 동률 이뤄

단독 선두 KIA가 역대 프로야구 ‘팀 최다 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눈앞에 뒀다.

KIA는 22일 광주 두산전에서 안치홍의 5회 솔로포, 김주찬의 7회 투런포로 지난해 SK가 세웠던 최다 경기 연속 팀 홈런(21경기)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신기록 도전을 이어갔다.

팀 연속 홈런 기록을 이어가는 동안 KIA에서는 총 12명의 타자가 31개 홈런을 합작했다. 버나디나가 가장 많은 7홈런을 몰아쳤고 안치홍이 5개, 최형우가 4개를 보탰다. 그 사이 개인 기록도 쏟아졌다. 최원준은 연장 11회 생애 첫 끝내기 만루홈런(5월 28일 롯데전)의 감격을 맛봤고 최형우는 역대 14번째 통산 250호 홈런(21일 두산전)을 친 타자가 됐다.

KIA 타선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식물 타선’이라 비판받곤 했지만 올 시즌 군복무를 마치고 본격 합류한 키스톤 콤비 안치홍-김선빈,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 최형우, 외인타자 버나디나가 힘을 보태자 리그 최강으로 거듭났다. 5월까지 1할 타율로 부진해 한때 1군에서 말소됐던 주장 김주찬도 이날 5월 4일 넥센전 이후 49일 만에 손맛을 보며 부활을 알렸다.

한편 최하위 kt는 롯데를 10-3으로 꺾고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는 통산 250홈런을 달성한 최정(25호)을 비롯해 한동민(22호), 이재원(5호)의 홈런을 앞세워 NC에 13-6 대승을 거두며 LG를 밀어내고 단독 4위에 올랐다.
 
광주=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안치홍 솔로#김주찬 투런#kia 대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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