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팬 “4번타자 노경은, 너무 황당한 실수…프로야구 역사상 최악의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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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6일 2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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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팬페이지 캡처
롯데 팬페이지 캡처
롯데 자이언츠의 선수 명단 제출 실수로 ‘투수’ 노경은이 ‘4번 타자’로 출전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롯데 팬들은 웃음을 보이면서도 구단의 실수를 비판했다.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구단의 ‘선수 명단’ 작성 실수로 4회 타석에 들어섰다가 삼진으로 돌아섰다.

노경은이 팀의 ‘4번 타자’로 모습을 드러내자 롯데 팬들은 웃음을 보이면서도 구단의 실수를 비판했다.

롯데 팬 이** 씨는 롯데 자이언트 홈페이지 팬게시판에 “프로야구 역사상에 최악의 수치”라면서 “조금의 양심과 부끄러움이 있다면 팬들에게 더이상 상처 주지말고 알아서 하시기를”이라고 비판했다.

롯데 SNS 캡처
롯데 SNS 캡처


또 다른 롯데 팬 김** 씨는 롯데 자이언츠 공식 소셜미디어 페이지에 “진짜 너무 황당한 실수”라면서 “이렇게 중요한 걸.. 그래도 화이팅 하자”고 밝혔다.

앞서 이날 경기 전 롯데는 선수명단에 ‘이대호 1루수’, ‘최준석 지명타자’로 제출했다. 그러나 조원우 감독은 이날 ‘이대호 지명타자’, ‘최준석 1루수’를 예고했다. 경기가 시작된 후 넥센 측은 1회말 롯데 수비 상황에서 명시된 선수명단과는 다르게 지명타자인 최준석이 1루수를 보자 문제를 제기했다. 선수 명단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한 롯데는 이대호를 빼고, 투수 노경은을 ‘4번 타자’로 올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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