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금메달 혼복 이효정·신백철 챔피언등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11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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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백철-이효정(오른쪽).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신백철-이효정(오른쪽).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혼합복식 금메달에 빛나는 이효정-신백철(이상 김천시청)이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60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7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이효정의 수비는 굳건했고, 신백철의 스매싱은 날카로웠다. 특히 만 36세인 이효정은 두 아이를 출산한 ‘엄마선수’로 국가대표가 총 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효정-신백철은 10일 전남 강진군 강진체육관에서 열린 일반부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김덕영-유해원(국군체육부대·화순군청)에게 3-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1세트를 8-11로 패했지만 2세트부터 4세트까지 11-8, 11-5, 11-7로 상대를 압도했다.

남자 일반부 복식에서는 김기정-정재욱(삼성전기)이 장승훈-최종우(김천시청)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 일반부 복식은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 김소영-이소희, 최혜인-김혜린이 1~2위를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 단식은 노예욱(삼성전기), 여자 일반부 단식은 이장미(MG새마을금고)가 정상에 올랐다.

한편 1996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여자복식 은메달 리스트인 길영아 삼성전기 감독의 아들인 매원고 김원호는 고등부 혼합복식과 남자고등부 복식에서 모두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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