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무대 체질 김준성, 깜짝 홀인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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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권위 코오롱 한국오픈 첫날 개인 베스트 스코어 8언더 선두
작년엔 KPGA선수권서 데뷔 첫 승

김준성(26·캘러웨이·사진)은 지난해 메이저급 대회인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인생 역전을 이뤘다. 당시 앞서 출전한 6개 대회에서 40위 이내에 한 번도 못 들며 상금 1000만 정도를 받는 데 그쳤던 그는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상금 2억 원에 투어 5년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이번 시즌에도 김준성의 초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5개 대회에서 네 번이나 예선 탈락하며 상금은 730만 원에 불과했다.

그랬던 김준성이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최고 권위의 제60회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행운의 홀인원까지 낚으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때의 기분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된 것이다.

김준성은 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생애 베스트 스코어인 8언더파 63타를 쳤다. 7번홀(파3·202m)에서는 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까지 했다. 2011년 프로 데뷔 후 첫 홀인원이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프로골퍼 김준성#제60회 코오롱 한국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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