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신성현, 1:1 트레이드…한화 팬 “한화가 무조건 손해”

두산→한화 - 최재훈
한화→두산 - 신성현

사진=한화이글스 팬페이지 갈무리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가 17일 내야수 신성현(27)과 포수 최재훈(28)를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각 팀 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두산과 한화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내야수 신성현과 포수 최재훈 간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포수 최재훈을 영입한 한화이글스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포수와 육성 중인 미래 포수의 가교 역할이 가능한 즉시 전력감 포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야수 신성현을 영입한 두산베어스는 “신성현은 우타 거포로서의 잠재력을 지닌 대형 내야수”라면서 “주 포지션인 3루뿐 아니라 유격수, 1루, 2루 등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유틸리티 플레이어”라고 소개했다.

최재훈과 신성현의 트레이드 소식에 양 팀 팬의 반응을 엇갈렸다. 최재훈 영입을 반긴 한화팬 김** 씨는 한화이글스 팬페이지 ‘팬타임즈’에 “한화의 많은 취약포지션 중에서도 최악이 포수부문”이라면서 “신성현 아깝긴하지만 귀한 포수 자원 얻었으니 잘한 트레이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어처구니없는 트레이드”라고 주장한 한화 팬 김** 씨는 “한화가 무조건 손해”라면서 “한화는 트레이드 성공하는 꼴을 못 본다”고 주장했다.

두산 팬들은 최재훈에게 아쉬운 작별인사를 건넸다. 두산 팬 lyc****은 두산베어스 팬페이지 ‘곰들의 대화’에 “2013년까지만 해도 양의지보단 최재훈이라 생각했다”면서 “최재훈 아쉽다”고 적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