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광·김민식·이명기·최정민’ 포함 KIA-SK 4:4 트레이드…팬들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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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7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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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 SK ‘이성우·윤정우·이홍구·노수광’
SK → KIA ‘이명기·김민식·최정민·노관현’

사진=노수광(좌)-김민식(우)/스포츠동아DB
사진=노수광(좌)-김민식(우)/스포츠동아DB
기아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가 7일 4: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 팀 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기아와 SK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성우·이홍구(이상 포수)·윤정우·노수광(이상 외야수) 그리고 이명기(외야수)·김민식(포수)·최정민·노관현(이상 내야수)을 맞바꾸는 4: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명기·김민식·최정민·노관현을 영입한 KIA타이거즈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취약 포지션의 전력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면서 “또한 백업 선수들이 1군 경기에 출전할 길을 열어 주고, 퓨처스 선수 트레이드 활성화 차원에서 이번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성우·윤정우·이홍구·노수광을 영입한 SK와이번스는 “테이블 세터 보강을 통해 기동력을 향상시키고, 포수진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전력보강을 모색하던 중 KIA와 이해관계가 맞아 트레이드를 단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기아와 SK의 깜짝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양 팀 팬들은 4:4 트레이드에 대한 다양한 찬반 의견을 쏟아냈다.

기아 팬 조** 씨는 7일 기아 팬페이지 ‘호랑이사랑방’ “팀 잘나갈 때 트레이드는 안 하는 게 좋은데”라는 제목의 글에서 “선 감독 시절 ‘김상현·진해수-송은범·신승현’ 트레이드 이후 성적 내리막 탄 거만 생각난다”면서 “좋은 포수 육성 못하는 건 이 팀의 아킬레스인 듯”이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반면, 또 다른 기아 팬 김** 씨는 “노토바이(노수광)는 아깝지만..”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민식이 기아랑 할 때 잘 했던 기억, 수비 좋았던 포수 이런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저는 괜찮은 것 같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SK 팬 김** 씨는 SK 공식 페이스북에 “트레이드 너무 손해봤다”면서 “김민식은 박경완이 열심히 키운 백업포수인데. 이명기도 너무 아쉽다. 1번타자로 잘해줬는데”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그러나 또 다른 SK 팬 양** 씨는 “SK 팬이지만 노수광이랑 이홍구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면 이거 완전 좋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으며 “이홍구는 작년 기아를 책임진 주전포수를 받아오는 것”이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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