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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해트트릭 하자 밀월 팬들 “DVD 3장에 5파운드” 인종차별 구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14 08:54
2017년 3월 14일 08시 54분
입력
2017-03-14 08:41
2017년 3월 14일 08시 41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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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 이매진스
12일 열린 2016-17 FA컵 토트넘-밀월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25·토트넘)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이 나왔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이날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구호를 외친 밀월FC(3부리그) 서포터스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경기에 선발 출전해 3골 1도움으로 6-0 대승을 견인했다.
오랜 만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이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자 밀월 서포터스는 손흥민을 향해 ‘DVD’, ‘3장에 5파운드’를 외쳤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DVD를 판매한다는 발언은 아시아 출신 축구선수들을 공격하는 인종차별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밀월의 닐 해리스 감독은 이에 대해 “인종차별 구호를 듣진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우리 사회에 벌어져선 안 되는 일이다. 이와 관련한 조사가 이어져야 한다”고 미안함을 내비쳤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3일 “FA가 밀월 서포터스들이 인종차별 구호를 외친 혐의를 인지했다. 우선 경찰과 두 구단의 공식 조사 결과가 나온 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선수를 향한 밀월 팬들의 인종차별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다. 2005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밀월 간 경기에서 설기현이 득점에 성공하자 밀월 팬들은 ‘DVD’라는 구호를 외쳤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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