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 4Q에만 3점슛 4개…신한, 3연승 질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월 31일 05시 45분


신한은행 김연주가 30일 KB스타즈전에서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는 등 16득점으로 71-63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 | WKBL
신한은행 김연주가 30일 KB스타즈전에서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는 등 16득점으로 71-63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 | WKBL
16점·8R…KB스타즈에 역전승
‘인천남매’ 전자랜드 응원도 한몫


신한은행이 ‘인천남매’ 전자랜드의 응원을 등에 업고 3연승을 달렸다.

3위 신한은행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최하위 KB스타즈를 맞아 접전 끝에 71-63으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11승14패를 기록하면서 4위 KEB하나은행(10승15패)과의 격차를 1게임으로 벌렸다.

이날 신한은행의 홈인 도원체육관에서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남자프로농구 전자랜드 선수단이었다. 인천을 연고로 하고 있는 두 팀은 최근 연고지 홍보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18일 신한은행 선수단은 전자랜드의 홈경기를 찾아 응원에 나섰다. 신한은행 선수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전자랜드는 71-61로 KCC에 승리를 거뒀다. 김단비를 비롯한 신한은행 선수들은 이벤트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의 시투. 사진제공|WKBL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의 시투. 사진제공|WKBL

이번에는 전자랜드의 차례였다. 경기 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고 시투에 나섰으며 정영삼, 박찬희, 정효근, 강상재가 하프타임 이벤트에 나서기도 했다. 경기 전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이전에 우리가 응원을 가서 전자랜드가 이겼다. 이번에는 우리가 그 힘을 얻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의 바람은 그대로 이뤄졌다. 신한은행은 3쿼터까지 47-49로 KB스타즈에 리드를 당했지만, 4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터뜨린 슈터 김연주(16점·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전자랜드 선수들은 김연주의 3점슛이 터질 때마다 응원막대기를 흔들어가면서 환호했다.

인천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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