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개운한 ‘올스타전 휴식’

  • 동아일보

이승현 빠진 오리온 꺾고 연패 탈출
KGC는 동부에 덜미, 2위로 내려가

 국내 최고의 가드이자 ‘연봉 킹’ 양동근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이전과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7일 삼성과의 복귀전에 이어 8일 동부마저 격파하고 2연승을 달릴 때만 해도 그랬다. 하지만 모비스는 KGC에 이어 전자랜드에 잇달아 무릎을 꿇으면서 승률이 다시 5할 밑으로 떨어졌다. 2개월 반가량을 실전에 뛰지 못한 양동근의 몸 상태가 아직 완전하지 못한 탓이 컸다.

 그런 모비스가 지난 시즌 챔피언 오리온을 꺾으면서 전반기를 마쳤다. 모비스는 18일 안방경기에서 찰스 로드(27득점, 17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71-64로 이기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을 상대로는 안방 4연승을 이어 갔고 이번 시즌 맞대결 성적은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애런 헤인즈(24득점, 6리바운드)가 돌아왔지만 ‘살림꾼’ 이승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오리온은 2연패를 기록했다.

 동부는 원주에서 웬델 맥키네스(24득점, 9리바운드)와 김주성(12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달리던 KGC를 89-73으로 대파하고 역시 상대 전적을 2승 2패로 만들었다. 이겼으면 삼성을 0.5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전반기를 마칠 수 있었던 KGC는 국내 선수 득점 1위 이정현이 4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KGC 센터 오세근은 이날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시즌 초반부터 국내 리바운드 1위를 질주하던 SK 최준용과 이 부문 공동 선두(평균 8.0개)가 됐다.

 전자랜드는 커스버트 빅터(17득점, 7리바운드)와 박찬희(13득점, 10도움)가 제 몫을 한 데 힘입어 KCC를 71-61로 눌렀다. 3연승을 달린 5위 전자랜드는 17승 15패(0.531)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5.5경기로 좁혔다.

 프로농구는 24일까지 올스타전 휴식기를 갖는다. 올스타전은 22일 부산에서 열린다.

이승건기자 why@donga.com
#농구#양동근#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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